넥슨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재미 요소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했다”며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도 해외에서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2005년 5월 북미에 먼저 출시한 메이플스토리는 한 때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만6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북미와 유럽 등 지역을 중심으로 서구권 시장에 진출한 ‘메이플 스토리2’는 서비스 8일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의 주요 흥행 비결로 △‘현지화(Localization)’ △‘해외지사 협업(Overseas Branch)’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New Business Model)’ △‘글로벌 서비스 역량(Global Service)’을 꼽았다.
실제 넥슨아메리카, 넥슨타이완 등 넥슨의 각 해외 지사에서는 게임 출시 전 현지 시장 동향을 분석한다. 사전 테스트(CBT)를 통해 현지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게임에 맞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비즈니스 모델 ‘부분 유료화’도 북미 지역 성공 요인중 하나로 꼽혔다. 론칭 당시 ‘부분 유료화’라는 개념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상황에서 경제적 관념이 높은 서구권 유저들에 신선한 요소로 어필됐다.
넥슨 관계자는 “수년간 장수 타이틀을 국내외로 서비스해 온 넥슨의 라이브 운영 역량 역시 원작 ‘메이플스토리’는 물론 새롭게 출시돼온 후속작들에 대한 신뢰감을 불어넣어줬다”며 “주기적인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사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한 결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