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구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수준 향상과 만성질환 사전 예방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26일까지 실시한다.
봄방학 기간에 맞춰 관내 지역아동센터 5개소, 복지관 2개소, 청소년수련관 등에 등록된 아동 222명을 대상으로 26일까지 중구보건소 2층 건강검진실에서 실시한다.
중구보건소에서는 신체계측, 흉부방사선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비만도와 고지혈증·심장질환·간장질환·빈혈·당뇨 등 기본질환을 검사하고, 토요건강클럽 생활체육프로그램운영을 위해 개인별 체력도 측정한다.
작년에는 아동과 청소년 196명을 검진한 결과 비만도 측정에서 정상 160명(81.7%), 경도비만 21명(10.7%), 중등도비만 13명(6.6%), 고도비만 2명(1%)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비만학생 36명(18.3%)은 성장기임을 고려해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양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사후관리를 받았다.
또 196명중 9명은 간기능수치가 높은 간장질환 의심자로 나타나 소아청소년과로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했고, 심장질환 의심자 10명은 지속적인 검진 관찰대상자로 등록 관리하였다. 고지혈증 의심자 5명은 중성지방이 높아 식이요법과 운동처방을 안내했다.
중구보건소는 이와 같이 아동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이나 운동 및 영양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 예방 또는 관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연계해주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방과 후 생활체육프로그램인 토요건강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강사와 함께 어린이요가, 탁구, 리듬줄넘기, 방송댄스 등으로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식생활개선을 위한 영양교육 프로그램, 쿠킹테라피, 구강관리서비스인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등을 통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미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은 미래 자산이다. 보건사업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아동들의 건강을 늦기전에 꼼꼼히 챙겨서 건강중구를 실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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