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웨이페어(W)는 지난 2분기 손실폭을 축소했지만, 가구 소비 둔화에 따라 매출이 예상치 못하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1일(현지시간) 웨이페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1% 하락한 4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이페어는 지난 분기 순손실이 4200만달러, 주당순손실이 0.34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순손실 4600만달러, 주당순손실 0.41달러 대비 손실폭이 줄었다고 전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7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48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시장은 웨이페어의 매출 감소에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31억7000만달러 대비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31억8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니라즈 샤 웨이페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보이지 않던 소비 습관이 다시 나타나면서 역풍을 맞았다”면서 “고객들이 주거 관련 지출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