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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5월 1일 오전 2시 10분께 북부의 한 아파트 주장에서 B(30대·여)씨를 자신의 차량으로 친 뒤 어떠한 구조 조치도 없이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수사단계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혐의를 계속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A씨의 차량 하부에서 B씨의 DNA 등이 나온 점을 들어 A씨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교통사고 발생에 있어 과실이 중한 점, 피해자의 비명에도 도주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 점,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