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30일 경찰은 “새벽에 화장실에서 출산을 했는데 탯줄을 자르지 못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숨진 영아가 비닐에 싸인 채 놓여 있던 것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출산을 한 시점은 지난달 27일이었다. 경찰은 출산 이후 A씨가 영아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전 숨진 영아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감정서를 받아본 후 자세한 결과를 포함, 피의자의 이후 행적 등 조사를 거쳐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