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빗썸을 운영하는 BTC코리아는 지난 20일 발생한 해킹 피해 규모가 당초 추정 집계한 350억원 가량보다 줄어든 190억원 가량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빗썸 측은 해킹 확인 이후 암호화폐·블록체인 관련 재단이나 타 거래소 등과 협업해 문제가 발생한 암호화폐를 콜드월렛(인터넷 연결이 차단된 전자지갑)으로 이동하는 등 추가 탈취를 막고 회수 작업을 병행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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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수수료 쿠폰은 모든 회원에게 제공하며, 에어드롭은 홈페이지 내 ‘출금 중단 보상 신청’ 접수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BTC코리아 관계자는 “본 사건 직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입금 중단을 안내했으나 이후에도 암호화폐 입금이 발생하고 있다”며 “서비스 전면 교체 등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할 때까지 이를 중단할 예정이므로 암호화폐 유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금을 꼭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빗썸을 대상으로 이어진 해킹 공격으로 지난 20일 암호화폐 유출 피해가 발생하자 BTC코리아는 민간분야 정보보안 담당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등 관련 기관들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일부 임직원의 자택 내 PC를 통해 악성코드가 침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