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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번역가' 황석희, 성범죄 의혹 파장… SNS 글만 남기고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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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3.30 16:03:05

‘데드풀’ 등 영화 600여 편 번역
8월 개막 뮤지컬 ‘겨울왕국’도 참여
"변호사와 검토 중… 법적 대응 고려"
SNS에 짧은 입장만 게재… 연락두절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영화 ‘데드풀’과 ‘스파이더맨’ 등으로 이름을 알린 번역가 황석희가 성범죄 전력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황석희 번역가
황석희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변호사와 함께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보도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혹은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있을 경우 정정 및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과거 세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강제추행치상,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두 차례 기소됐으며, 모두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황석희가 그동안 SNS를 통해 가족과 일상을 공유하며 가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왔던 만큼,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내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황석희의 SNS 계정에는 기존에 게시됐던 사진과 게시물 대부분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계정에는 이번 입장문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데일리는 황석희 번역가에게 본인이 SNS에 명시한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무엇인지 묻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

황석희는 국내 영화계에서 이른바 ‘스타 번역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외화 번역가로는 드물게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며, 작품 선택과 번역 스타일만으로도 관객의 기대를 모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유의 재치 있는 번역과 현지화 감각으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

그는 영화 ‘웜바디스’,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 약 600편 이상의 작품 번역에 참여했으며, 현재 상영 중인 ‘프로젝트 헤일메리’ 번역에도 참여했다. 또한 오는 8월 국내 초연 예정인 뮤지컬 ‘겨울왕국’ 번역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저서 출간 등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며 대중과의 접점을 꾸준히 확대해온 점도 ‘스타 번역가’로 불린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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