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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새로운 관세율을 공개하자 뉴질랜드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토드 맥클레이 무역부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이 조치가 왜 시행되어선 안 되는지 설명하고, 미국 당국과 신속히 협의해 이 문제를 명확히 하고 변경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베트남 등과 무역합의대로 상호 관세율을 조정했다. 이번에 조정된 상호 관세율의 범위는 10~41% 수준이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일본, EU와 동일한 15%로 정해졌지만, 기존보다는 관세율이 높아졌다.
맥클레이 장관은 “10% 관세 수준에서는 수출업체들이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었지만, 15%는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결정은 뉴질랜드뿐 아니라 세계 무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질랜드는 상향된 관세로 호주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런 깁스 웨스트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관세 인상이 수많은 뉴질랜드 수출업체들에게 실망스러운 결과일 것”이라며 “호주는 10%로 유지돼 가격 경쟁력에서 뉴질랜드가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고기, 양고기 등 주요 수출품목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호주와 영국에 대해 각각 10%의 관세를 유지하며, EU와 뉴질랜드에 대해서는 15%를 적용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대표 수출품 중 하나인 와인 역시 EU와 동일한 15% 관세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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