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사회에서 선입견에 벗어나기 위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에서 ‘선’을 넘어야 합니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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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 묘장스님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 댄스크루 ‘프라우드먼’의 리더인 모니카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새로운 분야에서의 이색 도전기를 풀어내며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이 의원은 “우리 사회에 무수히 많은 선입견과 스테레오 타입(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 입장에서 언뜻 보면 다수가 동의할 것 같은 방향이 있다”며 “선을 넘는 정치를 하려면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것들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슈가 되면 어느 정도 여론이 형성되는 걸 지켜본 뒤에 따라서 말하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이런 문화와 다르게 한 발 앞서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인 오정연은 “아나운서로 일할 때만 해도 내 삶이 이렇게 다채롭게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본능에 충실하고자 하는 평소의 생각이 이런 다양한 도전의 원천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을 넘기 위해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패는 다음 단계에서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진심을 다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정연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에 실패했을 때 그것은 정말 실패가 된다”면서도 “진실한 마음에 초점을 맞추면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종을 앞둔 많은 분들이 ‘내가 했던 것보다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게 훨씬 많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한다”며 “나 역시 돌이켜보면 하지 못해서 후회는 하더라도 무언가를 해서 후회한 것은 없다. 일단 궁금하면 무턱대고 해보자는 생각이 나를 소위 ‘N잡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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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불교계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하다가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귀한 인연을 맺어주고 미래를 짊어질 수 있는 아이가 태어날 수 있게 책임을 져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좋은 결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모니카도 “내가 왜 이걸 잘해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이 들었을 때 해답은 책임감에 있었다”며 “제 직업이 정확하게 바뀐 계기가 언제냐고 하면, 스스로 댄서라고 칭하는 순간인데 그때가 학생들을 가르쳤던 때”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 조언할 정도로 ‘나답게’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살지 않았다. 그게 ‘나다움’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마음에 담는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선택했으면 집중하면 잘 되더라. 안되는 것도 잘 되더라”며 “자신을 믿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