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2·3일 이틀에 걸쳐 전당대회 당대표와 일반·청년 최고위원 출마 후보를 접수한다. 당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게 되는 최고위원의 경우 이번 전당대회에서 일반 4명, 청년 1명을 각각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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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선 이만희 의원이 최고위원에 출마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수행실장을 맡은 이용 의원 등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원내에서 태영호 의원도 대북 정책과 외교·안보 전문가를 자처하며 최고위원에 출마 선언할 계획이다.
직전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원외 인사도 최고위원에 다시 도전한다.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각종 미디어·방송·언론에서 우리 국민의힘의 대응이 더 중요해진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가장 잘 설명하고 설득할 사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보호할 최고의 방패, 저 정미경이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출마를 선언하며 “보수와 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최고위원이었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일반 최고위원으로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다만 이들을 향해 박성중 의원은 “‘이준석 시즌2’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이준석 지도부에 참여했던 최고위원 상당수가 지금 나오려 하는데 이렇게 해선 희망이 없고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저격했다.
보수 유튜버의 도전도 눈에 띈다.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와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고 ‘따따부따’ 고정 패널로 활동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이날 “국민의힘을 가치의 정당, 전국정당, 당당한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최고위원 출마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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