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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마지막 질문은 조 전 장관이 겪은 일가 수사 등 2019년 법무부장관 임명 사태에 대한 것이었다. 조 전 장관이 소개한 독자 질문은 “한번은 꼭 여쭤보고 싶었다. 만약 2019년부터 벌어졌던 일을 되돌려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 모든 과정과 결과를 안다는 가정 하에 똑같은 선택을 하실런지 궁금하다”는 내용이었다.
조 전 장관은 “이 질문은 제 개인에 대한 질문으로 보인다”며 내용을 소개한 뒤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장관직을 고사했을 것”이라며 “저와 제 가족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이러한 형극의 길, 멸문지화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자책하고 자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로 아내가 수형생활을 하고 본인과 함께 추가 재판을 받고 있는 데 이어, 딸의 대학 입학 취소, 의사 면허 정지 조치 등 계속된 난관을 인간적으로 감당하기 힘들었다는 고백으로 읽힌다. 조 전 장관이 이같은 상황에 대해 직접 “형극의 길, 멸문지화(한 집안이 모두 재앙을 당하는 화)” 등의 표현을 쓴 것도 눈길을 끌었다.
조 전 장관은 법무부장관 퇴임 이후 SNS를 통해 수사 상황, 재판 상황에 대한 입장과 더불어 이같은 소회를 직간접으로 여러 차례 밝혀온 바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정부 실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포스트를 올리기도 했다.
다만 최근 수감 중인 부인 정경심씨가 질환으로 형집행정지 1개월 조치를 받은 이후에는 “아내 치료와 정양에 힘쓰겠다”며 SNS 활동 중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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