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증시에 봄바람이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에도 국내증시가 상승 마감했어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해 2703.52에 강보합세로 마감했어요. 코스닥 지수는 1.63% 올라 895.45에 마감했고요. 러시아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요. 만일 러시아가 MSCI EM에서 퇴출되면 러시아를 이탈한 자금 중 일부가 국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 규모만 4조원에서 최대 8조원으로 예측돼요.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로 경기 둔화와 산업별 영향 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날 MSCI 러시아 지수 퇴출 가능성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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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플라스틱의 주원료는 나프타라고 하는 석유화학 원료인데, 우리나라는 나프타를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해요. 하지만 이번 전쟁으로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플라스틱 가격도 인상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요. 이에 플라스틱발포성형 업체인 진양산업(003780)은 전 거래일보다 20.04% 올라 1820에 거래를 마쳤어요. 코오롱플라스틱(138490) 역시 7.92% 올라 1만900원에 마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