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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인 거리두기 단계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완화는 없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완화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시점)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검토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 때문에 사실상 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연장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손 반장은 내주 적용할 거리두기에 대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거리두기 2주 연장이 결정되면 내달 1일 체계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정감사에서 11월 9일을 위드 코로나 시점으로 짚었는데 한 주 가량 시점이 빨라진 것이다. 김 총리 역시 이날 “10월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국민들께서 염원하시는 일상회복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운을 띄우기도 했다.
예방접종도 순조롭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예방접종 완료율은 60%를 넘어 이달 말 위드 코로나 전제인 70%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3090만 5870명, 인구대비 60.2%가 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 성인은 인구 대비 70.0%의 접종완료율을 보였다.
추가접종(부스터샷) 첫 대상인 코로나19 환자 치료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 병원, 중증 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 등 160곳에서 일하는 종사자 약 4만 5000여명에 대한 접종도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한편 위드 코로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위해 정부는 13일 첫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연다.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하고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장관 및 분야별 민간위원 등 40명으로 구성했다. 첫 회의에서는 주요 안건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