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오늘의 사죄가 있기까지 자유한국당-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당시 집권당의 절반은 박근혜 탄핵이라는 국민의 뜻과 헌재 판결의 정당성을 부정했고, 또 한편으로 이명박의 권력형 비리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대국민 사과를 계기로 국민에게 탄핵당한 과거를 부정하는 세력과 철저한 단절을 통해 진정한 보수 개혁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국의 보수정치가 헌법과 법률에 대한 존중, 공동체적 가치, 청렴성, 민족주의 등 보수의 본령을 되찾고 건강한 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랬을 때만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한층 진일보하게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행동이 뒷받침되지 못한 사과는 공허할 수밖에 없고, 아무런 울림도 전하지 못한다”면서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건전한 정책경쟁이 사랑받는 국민정당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일 것”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