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역사관은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충남 공주 공산성의 세계유산적인 가치와 역사·문화·관광 등에 대한 정보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안내공간·휴게공간·전시실·디오라마관(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하나의 장면을 만듦)·영상관·체험실 등 6개 공간에 담았다.
‘안내공간’은 방문객이 55인치 무인안내기를 통해 세계유산 공산성에 대한 기본 정보를 얻는 공간이며, ‘휴게공간’은 다양한 백제문양을 활용하여 꾸며진 공간으로 공산성 금서루의 조망과 더불어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실’은 세계유산 공산성과 관련된 기록과 지도, 축조와 구조, 발굴 과정, 출토 유물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또 백제 시대부터 현재까지 공산성의 변화상을 디지털 기법과 그림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디오라마관 ‘백제 웅진성’은 공산성 내 왕궁지와 백제 왕궁 관련시설 유적을 3차원 입체(3D)로 복원하고 중요 유적지의 역사적인 사건을 대형 디오라마와 함께 영상으로 재현했다.
영상관 ‘판타지 오브 공산성’은 공산성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을 엑스-파티클(X-Particles, 기하학적인 문양 등을 이용해 영상을 표현하는 방법) 기술로 구현해 장비 없이 환상적인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복합 현실 영상관이다.
체험실 ‘나만의 공산이 색칠하기’는 직접 그린 그림을 3차원 입체 기술을 통해 백제 웅진성의 캐릭터들과 만나게 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표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공산성 역사관의 개관으로 공산성을 찾는 관람객들이 백제의 왕성이자 중요한 역사적 무대였던 공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흥미롭게 체험하길 바란다”며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ㆍ교육 공간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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