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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킹방어대회 HDCON 2018 우승에 '올가미' 팀

이재운 기자I 2018.12.05 18:53:33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 5일 본선대회 개최
APT 공격에 따른 단계별 방어전략 아이디어로 호평

제15회 HDCON 해킹방어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올가미’ 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한 국내 최대 해킹방어대회 HDCON 2018 본선대회에서 ‘올가미’ 팀이 우승했다고 밝혔다.

1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기존의 공격·방어 과제 해결 방식(CTF)을 탈피해 현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침해사고 대응 해결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형태로 진행했다.

74개 팀이 참여한 예선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대최 진출팀 6곳을 가리고 이날 경연을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올가미팀은 공격 대상을 계속 겨냥하는 지능형 지속공격(APT) 단계별 허니팟(공격자 추적을 위한 가상도구)을 만들어 공격자가 누군지 탐지하고, 이를 기존 보안 시스템과 연계해 여러 단계에서 공격을 확인하고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구현해냈다. 방어에 실패한 공격 유형을 그 다음 단계에서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최우수상(헬로원)과 우수상(Prism)에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과 KISA 원장상을 수여했다.

심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평가단 점수를 합산해 진행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오늘 대회를 끝까지 마친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제시된 창의적인 침해사고 대응 아이디어들이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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