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리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0포인트(-0.94%) 내린 781.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789선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79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1% 가까이 밀리면서 780선을 간신히 지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억원, 778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은 10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비금속, 유통, 기타서비스, 기타제조,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건설, 기계장비, 화학, 제약, 반도체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SK머티리얼즈(036490) 제넥신(095700) 고영(09846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CJ ENM(035760) 나노스(151910) 에이치엘비(028300) 카카오M(01617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에스에스알(27563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9000원보다 높은 1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엘앤케이바이오(156100)는 인공무릎관절 제품이 미국 FDA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대봉엘에스(078140)는 중국에서 수입한 고혈압약 원료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666만주, 거래대금은 2조919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2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719개 종목이 내렸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