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인터넷과 제약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8포인트(0.75%) 오른 874.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세로 전환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1억원, 1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기타법인(287억원), 연기금(110억원), 기타금융(46억원), 국가(16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5% 넘게 오른 가운데 제약, 기타서비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유통, 제조, 통신서비스, 화학,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금융, 통신장비, 오락·문화, 반도체, IT SW&SVC, 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다. IT부품이 3% 넘게 내렸고 비금속, 운송, 컴퓨터서비스, IT HW,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카카오M(016170) 컴투스(078340) 등은 상승했다. 반면 CJ E&M(1309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켐텍(003670) 제넥신(09570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프엔씨엔터(173940)가 소속배우인 정해인이 최근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익 개선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프로스테믹스(203690)는 세계 최초로 지방 줄기세포배양액 내 존재하는 세포 신호 전달 물질인 엑소좀 내 특정 마이크로RNA(miRNA)가 암 줄기세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밖에 드림시큐리티(203650)와 넥스트바이오홀딩스(051980) 역시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4631만주, 거래대금은 5조7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1개 종목은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