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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MBC에서 열린 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문 후보는 “어쨌든 TV토론은 끝났다. 아마 국민들께서 충분히 판단하셨으리라 믿는다”며 “그 판단을 투표로 그렇게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투표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고 했다. 이어 “저 문재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몰아주셔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으로 만들어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섯번의 토론회에서 아쉬웠던 점을 묻자 “제 개인적인 것과 무관하게 어쨌든 토론의 품격이 갈수록 좋아지길 바랬는데, 마지막까지 이렇게 좋은 모습 보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답했다.
당내 패권주의를 두고 문후보와 안 후보, 홍준표 후보-유승민 후보간 설전에 대해선 “저와 안철수 후보간 토론이야 있을 수 있는 토론이다. 그것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 않습니다만”이라고 하면서도 “그러나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두분간의 설전은 조금 보기 민망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