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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ETF는 국내 로봇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예상 구성 종목은 액츄에이터·센서 장비 등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하이젠알엔엠, 에스피지(058610), 삼현(437730) 등과 휴머노이드 개발 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로보티즈(108490), 두산로보틱스(454910) 등이다. 소프트웨어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LG씨엔에스(064400), 현대오토에버(307950), 현대무벡스(319400) 등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국내에는 로봇 테마 ETF가 다수 상장돼 있지만 글로벌 주요 기업에 분산 투자하거나 정보기술(IT) 대기업 등 로봇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지는 종목을 포함한 경우가 주를 이뤘다. 이와 달리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전망이다.
기존에 국내 로봇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로봇액티브’가 유일했다.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이 상품은 지난 12일 기준 4447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8.19%에 달한다. 최근 로봇 산업에 호재가 유입되며 한 달 수익률도 18.40%을 기록했다.
K로봇주에 대한 투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AI 이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산업 육성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에 로봇 산업과 관련한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반도체에 이어 로봇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우리 정부도 로봇 산업 육성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일 출범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로봇을 비롯한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K휴머노이드 연합’을 출범해 정부, 대학, 대·중소기업 등이 공동으로 산업 발전 생태계를 구축했다.
내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 및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봇주가 통상 연말·연초에 강세를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현 시점부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초는 계절적으로 로봇 섹터가 강세를 기록했던 시기”라며 “테슬라, 피규어AI, 유니트리, 유비텍 등 미국과 중국의 로봇 기업들이 모두 양산을 준비 중인 가운데 내년부터는 휴머노이드의 초도 양산기가 도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품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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