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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의약품청(AIFA)은 1일(현지시간) 이들 나이대 어린이에게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접종하도록 승인했다.
AIFA는 이 나이대에도 백신이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보이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특이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권고된 접종 용량은 성인의 3분의 1이고, 1∼2차 사이 기간은 3주로 성인과 같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늦어도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5∼11세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면역증명서(그린 패스) 제도를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패스라고도 불리는 그린 패스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사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 등에게 발급하는 증명서다.
이탈리아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대책의 하나로 지난 8월 초 백신 패스를 도입했다. 현재 거의 모든 생활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실내 음식점이나 헬스장,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출입하거나 기차·비행기·고속버스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는 물론 민간·공공 근로 사업장 출근할 때도 백신 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