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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52년만 역사 뒤안길로…경영악화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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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1.06.30 18: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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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영업 끝으로 7월 1일부터 잠정 휴업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전국 유일 향토백화점으로 자리를 지켜온 대구백화점 본점이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해 52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대구백화점 본점은 30일 영업을 끝으로 7월 1일부터 잠정 휴업에 들어간다.

지역백화점인 대구백화점 본점이 내달 1일부터 잠정 휴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30일 오후 백화점 내부가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대구백화점 본점은 중구 동성로에 처음 선보인 10층짜리 건물이다. 1944년 `대구상회`가 그 효시이며, 1969년 12월 26일 지금의 대구백화점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동성로 상권 중심이자 만남의 장소로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불황 및 유통시장 변화로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대구백화점은 2002년 본점·프라자점 합산 매출이 29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실적이 급감해 지난해 17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본점이 계속 운영을 하면 연간 수십억원 적자가 예상되는 상태였다. 이에 잠정 휴점하게 됐다.

현재 추가 자본투자를 통한 재개점이나 아웃렛 운영·완전 임대 등 업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구백화점 상호를 내릴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백화점은 이달 중순까지 본점 건물 내 시설과 직원 철수, 단전·단수 등 건물 비우기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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