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퀄컴(QCOM)은 지난 분기 실적이 성장했으며 월가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21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88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18억달러, 1.60달러 대비 성장했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2.33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2.25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매출인 84억4000만달러 대비 상승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92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퀄컴은 이번 분기 매출이 견고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퀄컴은 이번 분기 매출이 95억달러~10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가운데 반도체 사업부의 매출이 81억달러~8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97억달러, 82억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한 이번 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2.45달러~2.65달러로 제시했으며, 이 역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에 스며들면서 향후 기회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면서 “AI 기반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퀄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 하락한 17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