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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부모·교사에게 듣고 싶은 말…'참 잘했어’

신하영 기자I 2022.02.22 17:57:31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위한 공모전
학생이 듣고 싶은 한 마디 ‘Top 10’ 선정

사진=서울시교육청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초중고 학생들이 부모님·선생님에게 듣고 싶은 한 마디는 ‘정말 잘했어’, ‘참 잘했어요’인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에게 듣고 싶은 말은 ‘내 친구가 돼줘서 고마워’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너에게 듣고 싶은 따뜻한 말 한마디’ 실천 운동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맞춰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소통·배려·성장 캠페인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선 초중고 학생·교사들이 듣고 싶은 긍정의 말 한마디를 10개씩 응모 빈도 순으로 선정했다. 선정 결과 학생이 친구에게 듣고 싶은 말 1위는 ‘내 친구가 돼 줘서 고마워’ 였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을 반영한 듯 2위는 ‘우리 같이 놀자’가 차지했다.

학생이 부모님에게 듣고 싶은 한 마디 1위는 ‘우리 딸·아들, 정말 잘 했어’였다. 2위는 ‘항상 사랑한다’, 3위는 ‘넌 지금도 잘 하고 있어’였다.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듣고 싶은 말은 ‘참 잘 했어요’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괜찮아, 잘 하고 있어’, ‘우리 함께 열심히 해보자’ 순으로 조사됐다.

교사가 학생에게 듣고 싶은 말 1위는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였다. 이어 ‘선생님 수업이 제일 재미있어요’, ‘우리 선생님이 최고예요’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상대방에게 듣고 싶은 따뜻한 말 한 마디를 통해 긍정의 언어문화가 확산된다면 학교 구성원 간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이것이 마중물이 돼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학생이 친구·부모님·선생님에게 듣고 싶은 말 TOP 10(자료: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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