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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에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백의종군을 선택했다. 장 의원의 사무실 방문에 정치적 의미를 두는 배경이다.
여기에 전날 권성동 사무총장이 노원구의 이 대표 사무실을 방문한 것의 맞불 작전이란 해석도 나온다. 권 사무총장이 빈 사무실에서 홀로 이 대표를 기다리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노출됐다. 이에 반박하려는 계산된 행보란 것이다.
이 대표는 이어 이날 오후 전남 순천으로 향했다. 그는 천하람 순천시 당협위원장을 만나 지역현안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표 측은 윤 후보 측과 홍보본부 업무 분담과 관련해 갈등을 빚었다는 소문에 해명했다. 이 대표 측은 “홍보본부의 업무 분담 및 인사와 관련하여 시중에 떠도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관련하여 논의나 의견 교환 자체가 없었다”며 “악의적 루머로 인해 사실 관계에 대한 오해와 억측이 없길 바라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