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00143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3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7% 감소한 2조5358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234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세아베스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전방산업이 위축돼 특수강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유형자산 손상차손 비용 2822억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적자 폭도 컸다.
다만 지난해 1분기 44만3000t→2분기 29만1000t→3분기 31만8000t→4분기 45만5000t 등으로 점차 판매량이 늘었다고 세아베스틸은 강조했다. 올해도 그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각국 경기부양책과 수요산업 회복으로 국내외 특수강 수요가 증가하고 연초부터 철스크랩, 니켈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제품가격 인상도 단계적으로 이뤄지면서 올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또 전기차용 특수강 제품을 개발하고 풍력, 원자력 등 전방 수요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스마트팩토리와 기술 혁신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등 새로운 기업 경영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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