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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산시성 시찰에 나서 다퉁(大同)시 윈저우(雲州)구 유기농 표준화 재배 기지와 팡청 신촌을 찾아 빈곤 퇴치(탈빈·脫貧) 정책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시 주석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재배 기지의 농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이어 팡청 신촌의 발전 현황을 둘러본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윈강석굴(雲岡石窟)도 참관했다.
시 주석의 이날 행보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중국의 각 산업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양회를 앞두고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안팎에서는 이번 양회에서 공산당 지도부가 코로나19의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산당 창건 100주년(2021년)을 앞두고 의식주 걱정이 없는 비교적 풍족한 샤오캉(小康)사회 건설이라는 목표를 완성해야하는 해다. 샤오캉사회 중국 정부는 2020년 국내총생산(GDP)를 2010년의 2배로 늘리고, 빈곤퇴치를 통해 농촌 빈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코로나19 타격으로 GDP 목표 달성은 어려워 졌지만 시 주석은 빈곤탈출 목표임무를 반드시 달성해 샤오캉 사회 건설 임무를 완성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닌달 20일에는 산시(陝西)성의 상뤄(商洛)시 자수이현의 농촌 마을인 진메이(金米)촌을 방문해 빈곤 퇴치 업무현황을 보고 받았다. 친링(秦嶺)산맥 깊은 곳에 위치한 진메이촌은 최근 몇년 간 목이버섯 등 농식품산업을 발전시켜 빈곤에서 벗어난 곳이다. 시 주석은 인터넷 라이브 방송으로 목이버섯 상품을 팔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마을 교육 센터를 찾기도 했다.
한편 시 주석은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간호사들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면서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간호사들이 용감하게 국내외 전염병 방제 최전선으로 뛰어들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각급 당 위원회와 정부는 간호사들을 보호하고 아끼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간호사들이 건강한 중국 건설 및 세계 공중 보건에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