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지하철역 ‘롱패딩 테러?’…SNS선 “나도 당했다”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이른바 ‘롱패딩 테러’를 당했다는 피해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롱패딩을 입은 여성들만 골라 날카로운 흉기로 옷을 찢는 사실상의 테러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온 건데요. 한 20대 여성은 지난달 31일 수인선과 인천 지하철 1호선을 탑승한 뒤 이런 피해를 입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지하철 9호선과 홍대 걷고싶은거리, 대형서점 등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인천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피해 신고 내용을 토대로 해당 지하철 역사 CCTV를 확인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모든 동선을 확인할 수는 없어 피해 장소와 시점은 아직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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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연상연하 커플 배우 홍수현과 래퍼 마이크로닷이 연애 6개월 만에 결별했습니다. 홍수현의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홍수현은 최근 마이크로닷과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더 구체적인 것은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12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연인이 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후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이 터지면서 결별설에 휩싸였고 결국 연인관계를 끝내게 됐습니다.
■ 추태부린 예천 군의원..고소에 국민청원까지
해외 연수를 떠난 경북 예천군 의원들이 술에 취해서 가이드를 폭행하고 여성 접대부까지 요구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예천군 의원 9명은 미국 워싱턴과 캐나다 토론토 등으로 단기 해외 연수를 떠났습니다. 이들이 해외연수 명목으로 쓴 세금은 6100만원이지만 일정 대부분은 관광이었는데요. 게다가 박종철 군의회 부의장은 안내원의 얼굴을 때리고, 다른 의원들은 도우미가 나오는 노래방을 찾는 등 추태를 부렸습니다. 일이 커지자 의원 일행은 합의금 6000달러로 사건을 일단락 지었는데요. 폭행을 저지른 박 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 의원은 지난 4일 예천군의회 부의장직에서 사퇴했고, 자유한국당에서도 탈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한 시민단체는 박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 의원과 사퇴와 국회의원 해외연수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 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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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가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은행이 고객 불편을 덜기 위해 오늘 금융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오늘 하루 자동화기기를 통한 타행 송금 수수료와 창구 제증명 발급 수수료, 외환수표 매입 수수료 등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성과급 규모와 직급별 임금 인상 상한제, 임금피크제 적용 시기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건 지난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파업 이후 19년 만인데요. 노조 측은 오늘 총파업은 경고성 파업일 뿐이라며 앞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이달 말 추가 파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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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오늘 오전 10시55분께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해 김 위원장 집권 후 4번째 방중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1차 방중에서도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특별열차를 이용해 베이징에 와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났습니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이용한 것은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북한 지도자의 전통적인 방중 수단인 열차를 통해 양국 간 우의를 보여주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인민대회당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양국 간 입장을 조율하고 북·중 관계 개선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외교 행보에 나섬에 따라 지난해 남북미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한반도 정세 변화에 중국이 본격 가세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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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맹유나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일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는 6월에는 정규 3집 앨범을 준비 중이었으며, 최근 모 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을 받아 의욕을 보였다.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질 않는다”면서 가슴 아파했습니다. 1989년 10월생 맹유나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 ost ‘봄의 왈츠’로 데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