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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루 평균 약 130만원을 지출하는 럭셔리 관광객을 잡기 위해 트래블 마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럭셔리 트래블 마트’(Korea Luxury Travel Mart 2018, 이하 KLTM)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고급호텔, 한옥호텔, 전통공연·체험시설, 스파·웰니스 시설, 뷰티&패션업체, 갤러리&박물관 등 70여개 국내 럭셔리콘텐츠 업체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구미주, 중동지역 17개 국가 럭셔리상품판매여행사, 시그니쳐(Signature, 미주 최대 럭셔리관광 네트워크) 등 VIP 마케팅 관계자 등 60여명의 바이어가 대거 참가한다. 특히 이번에 초청한 해외바이어는 공사의 21개 해외지사에서 각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럭셔리 관광상품 개발실적과 계획 등을 토대로 엄선했다.
행사는 국내외 업체 간 상담회, 세미나, 문화체험, 해외바이어 현장답사로 구성했다. 럭셔리콘텐츠 참여업체(셀러)와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체 및 해외 초청업체(바이어) 간 비즈니스상담회(B2B)를 전일 진행하고, 세미나에서는 럭셔리관광 분야 학계·업계 전문가가 세계 럭셔리 관광의 트렌드 소개와 국내 럭셔리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흑자도예의 김시영 명인, 솔송주의 박흥선 명인, 허씨 비단의 허호 명인 등 지역 명인·명사와 지자체에서 참가해 각종 전시와 체험행사도 선보인다.
해외바이어들은 현장답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DMZ) 방문 및 뷰티시설, 한류스타들의 웰니스 시설 등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 희소성 있는 럭셔리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영희 한류관광팀장은 “럭셔리관광객 소비 규모는 세계관광수입의 약 20%에 달한다. 이들은 1일 평균 최소 1000유로(약 130만 원)를 지출하는 고부가 시장”이라며, “KLTM의 개최가 한국 럭셔리관광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 고유의 콘텐츠 발굴 및 관광상품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