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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피, 미국發 경제·정치 불확실성에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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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17.06.15 15:45:46

금리 인상·탄핵 이슈 등 영향…기관 3042억 순매도
철강·자동차 등 수출주와 정유화학 약세…기술주↑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이틀 하락하며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은 예상된 이슈지만 자산 축소 등 긴축 입장을 내비쳤고, 트럼프 탄핵 이슈가 재점화되면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점차 하락폭을 최소화하면서 향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함을 방증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6%, 10.99포인트 내린 2361.65로 장을 마쳤다. 장중 2350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2360선에 머물렀다.

미국 특별검사가 트럼프의 ‘사법방해죄’ 여부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에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확산됐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색깔도 부담 요소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에도 장 초반 상승했지만 트럼프에 대한 특검 발언에 글로벌 증시가 장중 한때 조정을 겪었다”며 “다만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는 시장에서 큰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는 판단에 하락세가 중단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장 막판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98억원을 순매수했다. 3042억원을 순매도한 기관은 이틀째 주식 매도에 나섰다. 투신 134억원, 보험 85억원어치를 샀지만 증권 1372억원, 선물업자 887억원, 사모펀드가 886억원을 각각 내다 팔았다. 개인은 258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철강및금속은 2.06% 내려 전체 업종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운수장비, 의약품, 은행, 건설업, 보험, 운수창고, 금융업 등 순으로 떨어졌다. 오른 업종은 전기·전자(0.99%), 전기가스업(0.77%)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현대차(005380) 현대제철(00402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등 수출 관련주가 내렸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롯데케미칼(01117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LG화학(051910) 등이 부진했다. 기업은행(02411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우리은행(000030) 등 금융주도 떨어졌다. 반면 게임 흥행 기대감이 반영된 넷마블게임즈(251270)LG디스플레이(03422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 일부 기술주는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무상감자 결정을 내린 KGP(109070), 경재사에게 피소를 당한 대웅제약(069620), 철강주인 세아제강(003030)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웹툰 플랫폼 업체를 인수한 다우인큐브(020120)와 지배구조 개선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미원홀딩스(107590), 해외 성장성이 부각된 경동나비엔(009450) 등은 크게 올랐다. 중국의 전기차 의무판매 시행 예정 소식에 삼화콘덴서(00182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118만주, 거래대금 5조7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36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555개로 하한가는 없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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