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신현송 "원화, 역사적 수준보다 약세…올해 경상흑자 전망 웃돌 듯"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정윤 기자I 2026.10.23 12:19:0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26 국감]
"실효환율 기준으로 원화 여전히 약한 수준"
올해 경상흑자 4500억달러 웃돌 전망
"한국에 대한 신뢰 강화…수입물가 안정에도 도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실효환율 기준으로 원화 가치가 역사적 수준보다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기존 전망치인 45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신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묻자 “수준을 말씀드리기보다 역사적으로 보면 원화가 약세로 나온다”며 “실질실효환율로 봐서는 역사적인 실효환율보다 약한 수준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실질실효환율은 다른 여러 교역국 통화 가치가 물가 차이까지 반영한 원화의 실질 가치를 나타낸다. 최근 환율이 1320원대까지 하락하며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주요 교역상대국 통화와 비교한 원화의 가치는 과거 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다는 의미다. 다만 신 총재는 환율이 1300원선에 머물지, 1200원대까지 추가 하락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준을 제시하지 않았다.

원화 강세의 배경으로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 개선을 언급했다. 신 총재는 최근 환율 하락 원인에 대해 “올해 초 고환율이 다시 되돌려지는 면도 있고, 한국에 대한 신뢰가 지금 더 강화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기존 전망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신 총재는 올해 경상수지 전망을 묻는 질의에 “8월 전망에는 4500억달러였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조금 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4500억달러로 예상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의원이 강력한 수출 경쟁력과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원화 강세를 ‘대한민국 산업경쟁력 프리미엄’으로 볼 수 있느냐고 묻자 신 총재는 “한 요소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원화 강세가 수입물가를 안정시키고 내수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많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 총재는 한국 경제의 중장기 성장 여력과 관련해서는 “총요소생산성이 앞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노동투입 감소에도 AI 등 기술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중기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환율워치

- 환율, 5거래일째 연저점…금통위 이후 원화 강세 지속 - 만장일치 동결에도 ‘인상 여지’ 남긴 한은…국고채 금리↑·환율↓ - 쏟아지는 수출 달러…환율 1320원선 넘보나[외환 브리핑]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