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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고평가 한눈에”…업비트 데이터랩, 온체인 디지털자산 지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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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I 2026.05.07 09:14:06

‘온체인 데이터’ 지수화해 일반 투자자 눈높이 제공
MVRV 지표 활용 디지털자산 밸류 한눈에 파악 가능
김대현 CDO "온체인 데이터 지수를 적극 개발 방침"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두나무가 국내 디지털자산 지수 최초로 온체인 데이터를 종목 선정에 활용한 신규 지수 2종을 출시했다. 그간 기관·전문가 영역에 머물던 온체인 데이터를 일반 투자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7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온체인 데이터 기반 신규 지수인 ‘이더리움 스몰캡 저평가 지수’와 ‘이더리움 스몰캡 고평가 지수’를 선보였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된 정보다. 자산별 세부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투자 활용 수요가 컸지만 데이터 추적과 가공이 복잡해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업비트 데이터랩이 이번에 선보인 두 지수는 이러한 온체인 데이터 활용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투자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MVRV(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지표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MVRV는 자산의 현재 시세가 온체인상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 대비 높은지 낮은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자산의 과매도·과매수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이더리움 스몰캡 저평가 지수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 지원 중인 이더리움 ERC-20 기반 중소형 자산 가운데 시장 가격이 온체인 지갑 평균 매수가보다 낮은 대표 자산 5종의 가격 변동을 추적한다. 온체인상 저평가된 자산군의 가격 흐름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반대로 이더리움 스몰캡 고평가 지수는 온체인 참여자들의 평균 매수가 대비 현재 가격이 높은 대표 종목 5개를 동일 가중 방식으로 편입한다. 이를 통해 단기 과열 가능성이 있는 자산군의 가격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두 지수는 매월 2일 리밸런싱되며 같은 날 편입·편출 종목이 공개된다. 스테이블코인과 밈코인, 투자자 보호 관련 이슈가 있는 자산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비트 데이터랩팀의 시뮬레이션 결과 저평가 지수 구성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고평가 지수 추종 방식보다 장기적으로 견조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는 이를 통해 온체인 데이터 기반 투자 전략의 유효성을 일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는 누구에게나 공개돼 있지만 활용 난도가 높아 그간 정보 비대칭성이 컸던 영역”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온체인 전략 지수 2종을 시작으로 일반 투자자도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수를 적극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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