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극까지 벌어진 `스벅 곰돌이컵`…韓재출시후 중고가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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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12.30 14:16:02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 재출시
29일 일부 매장선 오픈런 진풍경
판매 동시에 중고 리셀가 치솟아
미국선 난투극에 195만원 거래도
스타벅스 측 “2차 추가 입고 예정”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판매 시작과 동시에 중고 가격이 무려 정가의 2배를 넘어섰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29일 국내에 재출시한 굿즈(goods·기획상품) ‘베어리스타 콜드컵’ 얘기다. 지난달 미국에서 선보이며 대박은 물론 난투극까지 벌어졌던 그 상품 맞다. 곰 모양을 따 이른바 ‘곰돌이컵’으로 불린다.

30일 여러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 판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수십 건 올라와 있다.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에 올라온 해당 게시글들을 보면 “오픈런해서 구매했다”, “오늘 픽업한 새 상품”, “곰돌이컵 신상” 등의 설명과 함께 제품 인증 사진을 찍어 올렸다.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초록색 비니를 쓴 곰 모양을 한 591㎖ 용량의 유리컵이다. 투명 용기인 만큼 내용물에 따라 색이 바뀐다. 컵과 실리콘 뚜껑, 초록색 빨대가 한 세트다. 판매 가격은 4만 5000원이다.

출시 당일부터 리셀(Resell·되파는 행위) 가격은 치솟았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8만~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가 대비 약 1.5~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일부 매장에선 실제 오픈런(개점 전 줄서기)이 벌어졌다. 서울 성북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관계자는 “29일 오전 7시 영업 시작과 동시에 매장에 들어온 4개의 제품이 바로 다 팔렸다”며 “해당 제품이 또 언제 재입고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인근의 스타벅스 매장 역시 당일 개점하자마자 물량이 동났다.

해당 제품은 스타벅스코리아가 단독 디자인해 2023년 가을 한정 프로모션으로 선보였던 굿즈다. 당시 준비 물량이 모두 완판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미국 스타벅스가 지난 11월 북미 지역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인 뒤 국내 재출시 요청이 잇따르자 제품 판매를 결정한 것이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을 사기 위해 몰려든 소비자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29.95달러(약 4만3000원)였던 컵 가격은 리셀 시장에서 최대 1400달러(약 195만원)까지 치솟으며 거래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구체적인 물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정 수량 판매할 예정으로 1차 수량 외에 2차로 추가 입고할 계획”이라고만 말했다.

스타벅스는 계절, 국가, 도시별로 한정판 굿즈를 내놓고 있다. 특정 시기나 장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소장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고나라에 올라온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9만~11만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스토어에서 12만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는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
당근마켓에 올라온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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