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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1월 중국 ‘K팝 콘서트’ 추진설… 4대 기획사 “스케줄 문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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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5.12.15 16:55:08

JYP·SM 등 "1월 일정 관련 문의 정도"
대통령실 "확정된 사실 아무 것도 없어"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정부가 내년 1월 중국에서 ‘K팝 콘서트’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4대 가요 기획사에 관련 스케줄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박진영 SNS)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에 “확정된 행사에 대한 공식 섭외는 없었고, 1월 중 일정과 관련해 간단한 스케줄 문의만 있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도 “확정된 행사 섭외는 없었으며, 스케줄 확인 차원의 문의가 있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또한 구체적인 출연 제안 없이 일정 확인 수준의 연락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내년 1월 중국에서 한국 K팝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K팝 콘서트’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4대 대형 기획사에 중국 내 K팝 콘서트 개최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답방 성격의 중국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팝 콘서트가 성사될 경우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K팝 콘서트와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이 연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개최 시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스케줄 조율이 가능한 아티스트가 제한적이고,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그룹의 경우 중국의 이른바 ‘한일령’(일본 문화 제한령)으로 인해 공연 자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1월 중 K팝 콘서트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

대통령실 측은 K팝 콘서트 개최설에 대해 “확정된 사실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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