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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기소 임박…권성동·건진·통일교 관계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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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기자I 2025.08.27 16:14:18

민중기특검, 김건희 28일 오전 10시 소환
29일 구속기소 앞두고 혐의 다지기 총력전
특검 소환된 권성동 "특검 무리수…결백해"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마지막 소환을 앞두고 혐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검팀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김 여사에 대한 구속 후 5번째 조사를 진행한다. 오는 29일 구속기소를 예고한 가운데 마지막 조사에 돌입하는 것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권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통일교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권 의원은 지난 2021~2024년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권 의원은 조사에 임하기 전 취재진에게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저는 결백하고, 그래서 당당하다”며 “특검이 무리수를 쓴다 한들 없는 죄를 만들 수가 없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야당인 국민의힘의 뿌리를 뽑을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진행된 특검팀 조사에서도 적극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구속된 전씨도 이날 소환해 동시에 조사를 진행했다. 전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이날 특검팀은 전씨와 권 의원의 대질신문은 진행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인을 위해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특검 관계자는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단순하게) 당원 명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니고 (당원) 가입 여부에 대한 협조 차원”이라며 “타이밍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수사 때문에 지체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특검팀은 웰바이오텍(010600)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일준 삼부토건(001470)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웰바이오텍은 삼부토건과 함께 지난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이 웰바이오텍 주식 ‘단타 매매’로 적잖은 수익을 얻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김 여사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핵심 피의자 조사를 통해 오는 29일 구속된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기소되는 사례는 김 여사가 처음이다. 전·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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