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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23년 전당대회에 나가니까 “‘국정의 적’이라 공격하더라”며 “들이받고 싶었지만 당에 해가 될까 참았다”고 말했다.
‘총리 제의를 받았는지’라는 질문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를 한 차례 제안받은 것이 전부였다”며 그것도 “후보 2명이 연속 낙마하자 세 번째로 제안하길래 거절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독대는 전무하고 2023년 1월 2일 당정 신년인사회에서 악수한 게 전부였다”면서 “그때 윤 전 대통령이 ‘조만간 만나 밥이라도 먹자’고 하더니 그 뒤 연락이 없더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 경복궁 인근 식당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오찬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16일 한 전 대표가 ‘뵙고 싶다’고 텔레그램을 보내와 이뤄졌다“며 ”그때 나는 그에게 ▲인적 쇄신 ▲당 시스템 혁신 ▲인재 풀 확장 등 3대 개혁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가 ‘전한길 씨 등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분들의 입당은 막아야 한다’고 하자 한 전 대표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대선 때 김문수 후보를 열심히 도왔다는 안 의원은 ”요즘 그분이 (너무 변해) 놀라고 있다“며 비판했다 .
안 의원은 ”대선 때 김 후보가 가는 곳마다 큰절하며 계엄을 사과했기에 41%까지 득표할 수 있었는데 이번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지면서 ‘윤 어게인’ 세력까지 다 받아야 한다며 도로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5% 극단 세력이 입당하면 합리적 당원 20%가 탈당할 것이 뻔하고 그럼 어떻게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냐“고 김 전 후보 태도를 어이없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