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전 주 부진을 딛고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9시31분 나스닥 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0.24%, 0.023%, S&P500지수는 0.091% 상승하며 5209.93선을 회복하고 있다.
전 주 다우지수는 2.3% 빠지며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 나스닥지수도 0.8% 하락했다.
전 주 공개된 다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고용시장 견고함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지난 5일 발표된 비농업고용지표 선전은 오히려 시장 반등 모멘텀으로 해석됐다.
코메리카은행의 빌 애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와 임금이 견조하게 상승하면서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게 됐다”며 “오히려 이것이 올해 미국 소비 유지와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위원들은 오히려 보다 보수적인 발언들을 내놓으며 금리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낮아진 상황이다.
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6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51%로 집계되며 일주일 전 56.8%보다 낮아졌다.
금주에는 오는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E)에 시장이 주목하는 가운데, 월가 예상치는 전월비 0.3%, 전년 동월비로는 3.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