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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구름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11도, 최고기온 13~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다만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고,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15도 내외로 매우 큰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최저기온은 1~11도, 낮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해안과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안개가 해소된 이후 낮 동안에도 엷은 안개(박무)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지 안개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9일 대부분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수도권·충북·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서·대전·세종·대구·울산·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