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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1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19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1일(1193.0원) 이후 3개월여만이다.
전일대비 7.80원 큰폭 내린 1197.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에는 2200선을 회복했다 상승폭을 반납한 코스피에 연동해 제한된 등락을 오갔다.
유럽중앙은행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따른 유로화 강세가 이끈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위험자산 랠리가 더해지며 원·달러 환율의 큰 폭 하락을 이끌었다. 전일 대비 21.94포인트(1.00%) 오른 2206.2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4.63포인트(0.21%) 오른 2188.9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9~1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FOMC에서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달러 약세를 가세할 수 있어서다. FOMC를 앞두고 연준이 메인스트리트대출프로그램 확대를 발표한 점은 FOMC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장 마감께 달러인덱스는 96.7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93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08.7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745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0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26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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