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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첫 4월 개학이 확정되면서 교육업계가 온라인 서비스 마련에 분주하다. 학습 공백으로 인한 학부모·학생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고, 기존 오프라인 수강생에게 제공할 화상교육시스템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2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에듀는 최근 개학 연기를 대비한 비대면 화상 관리 플랫폼 ‘스마트 화상랜드’를 출시했다. 개학 연기에 따른 학부모들의 학습 공백 우려를 덜기 위해 ‘안심 홈스쿨링 캠페인’도 시작했다. 캠페인에 따라 지난 3월 초부터 교원에듀는 학년별 수준에 맞춘 ‘스마트 빨간펜 라이브 특강’을 긴급 편성해 무료로 제공했고, 스마트 화상랜드도 4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또 교원의 학습지 브랜드 교원구몬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기준 비대면 화상수업 ‘스마트 클래스’ 회원 수가 전월 대비 228.9%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학습지 ‘스마트 구몬’ 회원 가운데 스마트 클래스를 사용하는 회원 비율도 1월 6.3%에서 2월 20.8%로 3배나 뛰어올랐다. 교원 관계자는 “교사와 회원, 학부모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스마트 클래스를 적극 활용 중”이라며 “스마트 클래스를 전체 회원 누구나 원할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교는 ‘눈높이’를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눈높이365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제공했다. 선생님과 학습자가 온라인을 통해 일정을 맞추고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PC, 노트북 중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수업이 가능하다.
대교의 독서토론논술 브랜드 ‘솔루니’도 ‘솔루니365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 온라인 학습을 원하는 학습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화상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워크북 교재를 화면에서 선생님과 함께 공유하며 화상 수업이 진행되고, 1:1 수업과 그룹 형태의 수업도 가능하다. 대교 관계자는 “공교육 개학 일정이 변동됨에 따라 회원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을 통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티유니타스의 온라인 초등교육 서비스 ‘일간대치동’은 ‘수학 문제풀이반’을 새롭게 선보였다.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192%나 성장했다. 에스티유니타스가 운영하는 공무원 시험 브랜드 ‘공단기’ 유료 수강생은 전년 대비 10% 늘었고, 영어교육 브랜드 ‘영단기’는 같은 기간 수강생이 304%나 증가했다.
아울러 에스티유니타스는 개학 연기로 가장 우려가 큰 고교생을 대상으로 ‘커넥츠 스카이에듀’ 전 강좌를 무료로 공개한다.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매일공부 라이브(LIVE)’도 매일 밤 10시 30분에 진행해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잡아줄 계획이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집에서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온라인에 최적화한 교육 콘텐츠로 학업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재능교육도 에듀테크 신규 서비스 ‘재능AI수학’을 출시하고 오는 4월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천재교육도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영어 교재를 활용한 홈스쿨링 영상을 제작·배포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사상 첫 4월 개학으로 학부모·학생들의 학습 공백 우려가 계속 늘고 있다”며 “교육현장 역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의 변화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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