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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인터넷고는 정보보호과·소프트웨어과 각 3반씩 모두 6반 학생들과 인솔교사 10명이 함께 했다. 이 학교 유준 부장 교사는 “작년에는 오후 포럼 강연만 참석했으나 올해에는 오전과 오후 강연을 전부 듣었다”며 “정보통신(IT) 계열 중심으로 온 선린고 학생들에게 아주 유익한 체험학습이 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 소프트웨어과 1학년 장시연(16) 양은 “네번 째 세션인 ‘기회의 디지털 로드:정주행 vs 역주행’ 강연자로 나선 ‘신과함께’를 만든 김용화 영화감독과 응답하라 시리즈(1997·1994·1988)로 유명한 신원호 PD 얘기를 재미있게 들었다”면서 “우리 학교에 멀티미디어과가 있는데 그 친구들과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정보보호과 1학년 박성준(16)군은 “디지털 혁신이 매우 중요해지고 정보보호 역시 필수가 되는 상황에서 포럼 연사들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은 물론 중·장년층 참가자의 열기도 뜨거웠다. 포럼장을 찾은 김태영 한국기업데이터 부장은 “어른들은 사고 방식도 경직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선입관이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과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훌륭한 인생 교육장”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장은 내년 포럼엔 자녀들과 다시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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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법인설립 예정인 김장섭 스니징 대표는 세션5 ‘라이프 혁신:일과 행복’을 주의 깊게 들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들어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이 강조되는 분위기에서 사업 모델과 관련성이 큰 ‘라이프 혁신’과 ‘일과 행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