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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대 이사회는 오는 27일 진행하기로 했던 총장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을 다음 달 8일로 연기하고,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추가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추가 검증을 진행하는 이유는 같은 내용의 제보가 반복적으로 접수됐기 때문이다. 총장 선출 과정에서 교수회에는 후보자 관련 제보 내용이 접수됐고, 교수회는 지난 9월 제보 내용을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로 이첩했다. 총추위는 당시 내용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으나, 최근 감사실에 같은 내용의 제보가 들어오며 이사회가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교수회는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자들이 서울대 총장에게 기대되는 높은 도덕성과 자질을 갖췄는지, 구성원의 모범이 될 행보를 걸어왔는지 엄정하게 평가돼야 한다”며 “후보자들도 검증 절차에 적극 임하며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협조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교수회는 이사회 검증과 별도로 대학 본부의 특별 감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장 후보자들이 교원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과 학내 제반 규정을 준수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임정묵 교수회장은 “총장의 리더십은 출중한 교육 역량은 물론 동료 교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품과 도덕성에서 시작된다”며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제보에 대해 대학과 국가의 엄격한 기준이 평교수와 동일하게 총장 후보자에게 적용되어야 총장으로서 최소한의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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