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이씨의 발인에는 유족과 철도 관련 기관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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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등 관계로 사고 이후 처음으로 숨진 외동아들을 마주한 이씨의 부모는 입관 때 모든 가족을 물린 채 조용히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입관과 발인 절차가 함께 진행되면서 길어진 장례 절차 동안 유족과 이씨의 지인들은 쉴 새 없이 눈물을 훔치거나 오열했다.
이씨의 영정을 내리는 과정에 이씨의 유족은 갈라지는 목소리로 “어떻게 보내니, 어떻게 보내, 어떻게 보내…”라며 슬픔을 토해냈다.
시신 운구가 시작되자 유족 등은 영정을 따르며 이씨의 이름을 안타깝게 부르기도 했다.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한 이씨의 모친은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겨우 발걸음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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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고로 숨진 조모(30)씨도 이날 부검을 마치고 입관한다. 조씨는 오는 23일 발인 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치된다.
한편 경부선 열차사고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52∼54분께 발생했다.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7명 가운데 1명은 코레일 소속이고, 나머지 6명(사망 2명·부상 4명)은 구조물 안전 점검을 전문으로 하는 하청업체 소속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망자 1명과 부상한 하청업체 직원 1명은 이날 작업에 대체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