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영씨(54)는 국가기술자격 제과기능장을 취득한 뒤 한국관광대 호텔조리학과 전공심화과정에 도전했다. 그는 “기술을 넘어 경영과 혁신을 연구하는 제과 전문가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하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50세에 학업을 재개한 김분순씨(54)는 수성대 유아교육학과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초등 돌봄교실 실무원으로 취업했다. 김씨는 “가장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시작이었다”며 “전공심화과정은 꿈을 현실로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대전보건대 임상병리학과 전공심화과정을 졸업한 장윤지씨(26)는 대학병원 정규직 임상병리사로 채용됐다. 장씨는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과 이론 교육을 통해 병원 실무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안산대 호텔조리학과의 안지혜씨(24)는 롯데호텔 입사 후 전공심화과정에 진학해 학업과 실무를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성을 쌓은 그는 지난해 5월 롯데호텔 조리팀 정규직으로 발령받았다. 이진택 신안산대 호텔조리학과장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암대 전문학사를 졸업한 박세은씨(30)는 코로나 시기 권고사직을 겪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 농업 분야에 뛰어들었다. 현재 그는 전공심화과정 3학년에 재학하며 연암대 차세대농업기술센터 수직농장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박씨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실현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던 선택은 현실이 됐다”며 “농업의 본질을 지키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아가는 농업인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2008년 도입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약 15만명의 실무형 인재가 배출됐다”며 “전문대 정체성을 반영하고 전문기술석사과정과 연계한 실무 중심의 심화교육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고맙다"...'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난 교사가 남편에 한 말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