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1일 오후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 서울시청역 교통사고 (사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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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8분쯤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9시 36분 구급 대응 1단계를 선언하고, 9시 45분엔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현장 대응에 나섰다. 출동한 소방력은 구급차 등 37대, 소방관 134명이다.
|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는 가운데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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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죽거나 다친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과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해당 차량이 역주행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