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Y)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약 2200명을 감원할 계획을 발표한 후 25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브리스톨 마이어스의 주가는 7.31% 하락한 45.29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브리스톨 마이어스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40달러로 월가 예상치 -4.43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손실은 레이즈바이오, 카루나 테라퓨틱스 인수의 영향으로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이로 인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가 기존 7.10~7.40달러 대비 40센트~70센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총 118억6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예상치 114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가장 큰 투자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 개발 프로그램에 자원을 집중하고 주요 성장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는 생산성 이니셔티브를 통해 내년 말까지 약 15억달러를 절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약 2200개의 일자리를 삭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