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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에서 ‘시민·사회 연대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콜텍의 해고노동자인 임재춘(57) 조합원은 지난 3일부터 사측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사회는 이들을 지지하고자 연대단식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연대단식에는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이혜정 인권운동네트워크바람, 이동민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류성이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신지예 노동당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승열 부위원장은 “참담한 심정이다. 오늘 13년 투쟁을 끝내려 하고 있지만, 지금 국회에서는 노동법 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노동자들이 수도 없이 연행당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곳곳에서 노동자의 절박한 목소리가 외면당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깝다”라고 단식 이유를 밝혔다.
앞서 2007년 7월 국내 1위, 세계 3위 악기회사인 콜텍은 국내 공장의 물량을 인도네시아와 중국으로 넘기면서 국내공장을 폐쇄하고 250명의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다.
2009년 11월 서울고등법원은 “회사 전체의 경영사정을 종합 검토해 정리해고 당시 경영상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2014년 6월 대법원은 “미래 대비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5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은 콜텍 대법원 판결이 쌍용차, KTX와 함께‘박근혜 국정운영 뒷받침 사례이자 박근혜 노동개혁에 이바지할 수 있는 판결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콜텍 조합원들은 13년째 정년 전 명예복직과 해고기간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부터 여덟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향후 교섭 일정도 미정인 상황이다.
전날인 2일에는 김경봉 조합원을 비롯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 등 9명이 콜텍 본사 옥상에 기습으로 올라가 시위 중이다. 농성자들은 박영호 콜텍 사장이 진전된 안으로 직접 교섭하겠다고 약속해야 내려오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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