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출판유통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문학동네가 ‘라면을 끓이며’의 인터넷서점 예약 판매 과정에서 ‘김훈 문장이 새겨진 양은냄비’와 ‘김훈 작가가 즐겨 먹는 라면’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 게 도서정가제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현행 도서정가제에서는 책값의 10% 할인과 5% 포인트 적립을 허용한다. ‘라면을 끓이며’ 의 가격은 1만5000원이다. 현행 도서정가제에 따르면 책을 1만3500원에 판매하거나 750원의 포인트 적립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문학동네가 제공한 양은냄비와 라면 등 사은품의 가격은 책값의 5%인 750원을 넘어서기 때문에 도서정가제 위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