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에스컬레이터 중앙처리장치(CPU) 기록을 분석한 결과 에스컬레이터 상단의 ‘콤 스텝(comb step)’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멈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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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이 사건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만약 유엔에서 누군가가 대통령과 영부인이 에스컬레이터에 오르는 순간 고의로 정지시켰다면, 즉시 해고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스컬레이터 중지뿐 아니라 연설 시작 전 텔레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는 일도 겪었다. 그는 연설 도중 이 두 사건에 대해 “제가 유엔에서 얻은 두 가지가 있다”며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텔레프롬프터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텔레프롬프터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 텔레프롬프터를 조작한 사람이 누구든 큰 문제에 처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 연설이 끝난 뒤 안날레나 배어보크 유엔 총회 의장은 “유엔 텔레프롬프터는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맞받아치며 가벼운 신경전을 연출했다. 유엔 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연설 당시 텔레프롬프터는 백악관에서 직접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