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캔 수프로 유명한 캠벨스(CPB)는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2일(현지시간)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무역 장벽과 소비자 지갑 사정이 향후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오전 9시 34분 캠벨스 주가는 0.84% 상승한 34.33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캠벨스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3센트로 예상치 65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24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24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골드피쉬’ 크래커와 ‘스나이더스 오브 하노버’ 프레즐 등으로 구성된 캠벨스의 간식 부문은 전년대비 8%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경영진은 “소비자들이 간식 구입에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스는 간식류 부진으로 인해 올해 연간 실적이 기존 가이던스의 하단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가정용 식사 및 음료 부문에서는 오히려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가 매출을 뒷받침했다. 스프, V8 주스, 라오스 브랜드 소스 등으로 구성된 식사 및 음료 부문은 인수합병 및 매각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 전년대비 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캠벨스는 주요 원재료를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있어 관세 문제가 향후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캠벨스는 “현재의 관세 상황은 최근 법적 이슈로 인해 유동적”이라며 “현재의 관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실적에 주당 3~5센트의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2025회계연도 가이던스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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